파나마 운하 확장에 따른 아시아-북미동안 항로의 컨테이너선 대형화가 미국 동안 항만의 실적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뉴욕·뉴저지항은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뉴저지항은 지난 한 해 5.3% 증가한 671만1000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전 최고치였던 2015년의 637만2000TEU를 34만TEU 가까이 웃돌았다. 이 항은 미국항에서 취급 점유율 15.4%를 차지하고 있다.
수입 화물이 전체 실적상승을 이끌었다. 적재 컨테이너의 경우 수입이 6.1% 증가한 339만6000TEU, 수출이 4.4% 증가한 141만5000TEU였다. 공컨테이너 처리량은 수입이 21.8% 감소한 2만TEU, 수출이 12.7% 증가한 187만9000TEU였다.
지난해 파나마운하 확장으로 1만TEU급 컨테이너선 입항이 가능해지면서 물동량 실적도 함께 호조를 띠고 있다. 이 항은 지난해 6월 수로를 가로지르는 베이욘다리를 증축해 항해선박의 고도제한을 46m에서 65m로 높였다. 공사 이후 9월 프랑스 CMA CGM의 1만4000TEU급 선박이 베이욘다리를 지나 1만TEU급 선박으로는 처음으로 항구에 접안했다.
피어스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발 미국행 물동량은 5.4% 증가한 1642만2000TEU였고 동안 점유율은 32~33%대를 차지했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