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K는 지난달 29일 프랑스 전력대기업 EDF그룹과 신조 LNG(액화천연가스)선 1척의 정기 대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7년 플러스 연장 옵션 최대 13년이다. LNG선의 용선시장에서 계약 단기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NYK는 장기간 수송 실적에 따른 신뢰성을 바탕으로 최대 20년의 장기 계약을 획득했다.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신조선을 발주하며, 2020년 4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정기 대선처는 EDF의 해운 자회사 EDF·LNG쉬핑이다.
EDF는 미국 텍사스주의 코퍼스크리스티 기지에서 LNG의 장기 구입을 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번 신조선의 활용이 유력하다.
신조선은 17만4000㎥급 멤브레인 탱크식 LNG선이다. 연료와 보일 오프 가스(항해 중에 기화하는 천연 가스)를 이용하는 이원 연료 저속 디젤 기관 X-DF엔진을 탑재한다.
화물 탱크에는 보일 오프률을 낮은 레벨로 유지하는 탱크 방식 ‘GTT마크 III플렉스 카고 컨테인멘트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EDF가 추구하는 높은 성능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NYK의 LNG선대는 공유·용선을 포함하여 70척이다. 장기 계약을 주체로 하는 운임 안정형 비즈니스 늘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LNG선 시장에서는 최근 LNG의 코모디티(일반상품)화에 따라 용선계약의 단기화가 진행되고 있다. 목적지 제한이 없는 미국 선적 셰일LNG의 출하 증가가 배경에 있으며, LNG선사는 장기 안정 수익원을 확보하는 것이 과제가 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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