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목포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2340만톤으로 전년 동기 2355만톤보다 0.6% 감소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물동량 감소의 이유로 철재 물동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저유가에서 비롯한 세계적인 조선경기 불황으로 조선업계의 선박수주량이 급감하면서 철재 물동량이 314만3천톤에 그쳐 전년 동기의 527만6천톤보다 40.4% 감소했다.
반면 수출자동차의 처리물량은 50만636대로 전년 38만8687대보다 28.8% 증가했다.
특히 환적자동차는 16만2628대를 처리해 전년 동기(5만7416대) 대비 2.8배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의 수출 물량은 33만8008대로 전년 33만1271대보다 2% 늘었다.
건설현장에서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모래와 시멘트는 각각 103만톤 98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기 대비 16.3%, 27.7% 증가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관내 조선소들이 선박수주량이 많아 선박블록 등 철재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불부두(61~62선석)의 TOC 추가 전환으로 다양한 형태의 신규 화물유치가 가능해져 목포항 물동량이 전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목포=김상훈 통신원 shkim@intership.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