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을 꾀하는 등 부산항이 내실 있는 대형 항만으로 성장하기 위한 ‘부산항·BPA 미래전략과제’를 수립했다.
부산항은 우리나라와 세계를 연결하는 관문항으로 지난해 한진해운 사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컨테이너 물동량 2천만TEU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항만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세계 선진항만에 비해 부가가치 창출 수준이 낮아 질적 성장을 위한 절실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받아왔다.
올해 창립 14주년을 맞이한 BPA는 2천만TEU 시대를 넘어 3천만TEU 시대를 향한 ‘부산항·BPA 미래전략과제’를 발표했다. 일자리 창출, 관련 기업 육성을 통해 부산항의 질적 성장과 사회적 가치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부산항은 ▲글로벌 물류 허브 ▲해양관광비즈니스 허브 ▲항만관련산업서비스 허브 등 3대 허브화 전략을 통해 화물, 사람, 산업, 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세계 중심항만으로 육성해 지속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BPA는 사업다각화, 전문성 강화, 일류화 프로그램을 통한 조직 정비로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종합항만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올해는 부산항 운영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고, 민원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만을 조성하는 데 주력한다.
BPA 우예종 사장은 “전 임직원의 간절함을 담아 만든 ‘부산항·BPA 미래전략과제’추진을 통해 2025년 이전에 물동량 3천만TEU를 달성하고 항만 관련 사업을 집중 육성해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에 힘쓸 것”이라며 “내실있는 부산항을 만들고 글로벌 종합항만 전문기업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 이시은 기자 se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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