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은 2017년 3분기 매출 1조7519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의 잠정실적을 7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전 분기(2조2997억원) 및 전년 동기(2조7778억원)에 비해 각각 23.8%, 36.9% 감소했다. 이는 일부 독(Dock) 가동 중단 등 건조물량 감소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영업이익은 2016년 3분기 이후 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236억원을 기록, 전년 841억원 대비 71.9% 급감했다. 순이익 역시 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8% 뒷걸음질 쳤다.
한편 올해 9월 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총차입금은 약 3조7천억원으로 지난 연말 약 5조3천억원에 비해 1조6천억원 감소했다. 9월 말 기준 부채비율도 116%로 지난 연말(174%) 및 3월 말(149%), 6월 말(137%) 대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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