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항만 수출입물동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5대항(도쿄, 요코하마, 나고야, 오사카, 고베)의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5대 항만이 처리한 상반기 물동량은 686만TEU로, 다소 감소한 2016년 상반기보다 증가세로 돌아섰다.
완만한 경기회복 등을 반영해 지난해 후반부터 각 항 모두 월 처리량이 증가세를 보였다. 이 때문에, 도쿄 외 네 개 항만이 전년 동기를 밑돈 2016년 상반기에서 일전해, 다섯 개 항만 모두 증가했다. 일본 1위 항만인 도쿄가 6%대의 증가, 다른 4항은 5%대의 증가로 각 항 모두 상승세였다.
요코하마 고베항은 국제 컨테이너 전략 항만 정책을 바탕으로 화물 집적 지원 시책이 강화돼 물동량 처리량이 늘어났다. 또 수출입화물과 별도로, 광역 집화의 중심을 이루는 내항 피더항로의 취급 개수가 호조세였다. 수출입과 연근해를 합한 전체 물동량은 요코하마가 7% 증가한 144만5000TEU, 고베가 6% 증가한 145만TEU로, 고베가 다소 요코하마를 웃돌면서 일본 2위를 확보했다.
중부 경제권을 배후로 제조업이 집적된 나고야항도 주요 화물인 자동차 부품, 산업 기계, 전기 기계, 완성차 등의 물동량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연간 과거 최고인 260만TEU를 기록하는 등 2008년 수준으로 처리량이 증가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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