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이 처리한 8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8월 대비 8.7% 증가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평택·당진항이 처리한 8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42만7000TEU(20피트 컨테이너)로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량기준 물동량은 7435만t으로 전년 동월 대비 2% 증가했다.
평택·당진항의 주력 화물인 철광석은 3361만t을 기록해 전년 동월 3238만t 대비 4% 증가했다. 액체화물도 2012만t을 거둬 전년 1935만t 보다 4% 증가했다. 차량 및 그 부품은 970만t으로 지난해 974만t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평택청은 항만물동량이 지난 7월부터 상승 국면으로 전환된 이래 컨테이너, 철광석, 액체화물 등 평택·당진항의 대표 화물이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부품목으로 철강제품, 원료, 석유정제품, 석유가스 등도 균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평택청 항만물류과장은 “평택·당진항을 이용하는 항만 운영업체들이 항로다변화, 지속적인 포트세일즈 및 시설투자 확대 등을 꾸준히 노력한 결과이며, 평택청에서도 선사, 화주, 운영사들의 니즈에 맞게 최상의 항만운영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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