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항 항만배후단지에 입주를 신청한 5개 기업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울산신항 배후단지 1공구 잔여부지(12만8000㎡)와 3공구 신규부지(18만1000㎡)의 입주기업을 모집한 결과 UIDC 등 물류기업 2곳, 제이씨케미칼 등 제조기업 3곳이 신청했으며, 평가결과 5개 기업이 모두 우선 협상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울산신항 배후단지는 부산이나 광양항과는 달리 전액 UPA 예산을 투입해 총 67만9000㎡ 규모의 부지를 3개 공구로 나눠 개발 중이다. 1공구는 지난 2014년 7월 조성됐으나, 경기침체와 높은 임대료 탓에 입주율이 약 22%에 불과한 실정이다.
UPA 물류기획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5개 기업이 입주하게 되면 기존 2개 입주기업을 포함해 1·3공구 임대부지 34만6000㎡ 중 약 93%의 입주율을 달성하게 된다"며 “그동안 높은 임대료 인하 조치와 기업 맞춤형 지원,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한편 UPA는 마지막 잔여부지인 1공구 A2구역(2만2000㎡)에 대해 12월 입주기업 모집 공고로 임대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2019년 완료 예정인 2공구도 울산항의 에너지물류 허브화를 위해 특화된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차질 없이 배후단지를 활성화시키는 등 항만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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