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액화천연가스)선의 용선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LNG 출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신조선의 공급 압력이 주춤한 것도 기여했다.
영국 클락슨에 따르면 탱크 용량 16만㎥형의 삼원연료 디젤기관(TFDE)선의 스폿 용선 운임율은 하루당 4만달러였다. 여전히 신예선의 평균 비용인 하루당 7만달러에는 못미치지만, 4월 평균 3만달러보다 1만달러 상승했다. 2016년 연평균보다 6000~7000달러 높다. 미국의 LNG 수출 증가가 선복 수요의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갑작스런 회복은 전망되지 않으나, 수급이 타이트해지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에너지 정보국(EIA)에 따르면 올해 1~4월 미국 LNG 누계 수출량은 458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배 이상 증가했다. 최대의 수출 국가는 멕시코이나, 일본 및 중국 등 선박 수요의 반등 효과가 큰 아시아 수출도 시작됐다.
선박의 공급 압력도 누그러지고 있다. 그리스 선주들이 투기 발주한 신조선이 지난해까지 준공됐다. 올 들어 약 15척의 신조선이 취항했으나, 모두 투입처가 확정된 프로젝트선이다.
미국 셰일가스 유래의 LNG플랜트 운전 개시는 2018년 이후 본격화된다. 장기 판매처가 확정된 부분의 선복 수당은 목표가 섰지만, 앞으로 수송 수단을 수배하는 부분도 남아 있다.
인도가스공사 GAIL은 미국 세니에르가 주도하는 사빈파스·프로젝트 등 사용하는 LNG선 4척의 선박 조달을 실시한다. 프랑스 토털, 영국 BP도 단중기의 용선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LNG선 시황은 투입처 미정으로 투기 발주된 신조선 유입 증가 영향으로, 2015년 평균은 약 3만6000달러로 전년 대비 절반으로 감소했다. 2016년 호주의 고곤 및 서아프리카 앙골라의 출하 개시나 재개로 수송 수요는 증가했으나, 공급 증가 및 트레이드의 단거리화가 걸림돌이 되면서 시황은 더욱 얼어붙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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