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계열인 유진초저온(대표 양원돈)이 삼성SDS와 공동물류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식(MOA)을 지난 12일 오성 초저온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가졌다.
유진초저온은 이날 평택 오성 초저온 물류센터에서 양원돈 대표 및 삼성SDS 김형태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 간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식을 갖고 향후 양사의 사업 추진에 필요한 안정적 발전 기반을 마련했다.
유진초저온은 평택 오성 외국인투자산업단지에 LNG냉열기술과 태양광, 연료전지 등 관련 첨단 기술을 모두 융합해, 에너지 절감에 최적화 설계된 세계최초의 초저온 물류센터를 짓고 있다.
오성 초저온 물류 센터는 연면적 16만2223㎡에 지하1층, 지상 7층 규모의 냉장창고 3개 동과 가공처리장, 사무연구동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냉동, 냉장, 상온창고로 나뉘어 총 11만4940톤의 농수축산물을 수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LNG냉열 기술은 LNG가스기지 바로 옆에 위치해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유진초저온은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활용 가능한 세계 최초 탱크로리 방식의 에너지 융복합기술을 도입해 입지의 한계를 극복했다.
유진 초저온은 초저온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한 냉동 냉장 식자재 및 상온 제품 등의 가공, 보관, 유통과 농산물 비축, 수입권 공매 등 국영 사업 및 상사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유진 초저온은 상당수의 거래처와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중국 청도동가구투자유지국과의 LNG 냉열을 활용한 공동물류사업에 대한 MOU를 맺고 중국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있으며, 중국산 농산물에 대한 중국내 유통 및 수입 유통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또 태국 사업 진출을 위해 CP 그룹과의 계육 수입 사업, 냉동 식품 수입 사업, 가공 사업 등 긴밀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한편 고려냉장, 인성실업(인성 글로벌 냉장) 등 국내 대형 냉동 창고와의 MOU 협약을 통해 지리적으로 제한적인 수산물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안정적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SDS는 자체 개발한 통합 물류 솔루션인 첼로(Cello)를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을 시도하여 고객들에게 안정적이고 차별화된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선식품 유통과 관련하여 IoT(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냉동/냉장 컨테이너, 트럭, 창고 등의 온도, 습도, 충격, 보안 등을 모니터링 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신선물류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유진기업의 자회사인 유진초저온은 평택은 물론, LNG가스기지가 위치한 인천과 평택 포승단지, 제주지역에도 초저온 물류센터를 추진 중이며 해외 초저온 물류센터개발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평택 오성 냉동물류단지(초저온 물류센터) 사업개요>
● 위 치 : 경기도 평택시 오성 외국인투자산업단지 (양교리 1091번지)
● 면 적 : 9만2152㎡ (2만7876평), 연면적 16만2223㎡ (4만7072평)
● 시 설 : 냉동창고 3개동(지하1층~지상7층), 가공처리장, 사무 및 연구동
● 기 간 : 2016년 12월 ~ 2018년 12월
● 에 너 지 : LNG냉열(-162℃), 태양광 발전, 연료전지 발전 등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