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한국해양대학교는 14일 오후2시 코모도호텔 2층 세미나실에서 ‘스마트선박 4차 산업 신시장 창출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부산의 주력산업인 조선해양산업의 신시장 창출에 필요한 부산항의 여건조성과 스마트 선박시장 선점을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2017년 현재 스마트선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의 추진현황과 국내 조선소 및 관련 업체들의 추진현황에 관한 주제가 발표되며, 패널토론을 통해 부산항이 스마트선박의 글로벌 항만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이 강구된다. 또한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의 스마트선박 관련 준비현황에 관해서도 발표된다.
특히 부산에는 스마트선박의 꽃으로 볼 수 있는 선박관리업체(SM산업)가 전국의 35%, 그리고 관련 산업군인 조선해양기자재 업체들 역시 전국의 35%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전 세계 어느 항만보다도 스마트선박의 글로벌 공급기지화 여건이 잘 갖추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포럼을 주관하는 한국해양대 도덕희 교수는 부산항이 스마트선박의 글로벌 항만으로 탈바꿈하게 되면, 부산의 녹산산업단지, 미음산업단지, 화전산업단지내 및 인근의 조선해양기자재 업체는 물론이고 기계부품업체들이 생산한 스마트부품과 기계류 등이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므로 산업유발 및 파급효과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밝혔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스마트선박분야는 4차 산업시대의 먹거리 산업인 동시에 부산항이 스마트항만으로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첫 번째 관문적 성격을 띠고 있다”고 며, “스마트선박 관련 연구, 개발, 생산, 시험, 인증, 품질보증에 필요한 제반 플랫폼은 물론이고, 관련 기자재 및 부품산업이 글로벌 공급기지로서 육성 발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