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와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사업비 493억원을 투자해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 조성사업은 서항지구 일원의 기능저하로 유휴화된 항만시설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자는 차원에서 시작됐다. 서항부두에서 중앙부두까지 21만6000㎡(6만5481평)를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6월에 착공해 오는 2020년 완료예정인 사업이다.
서항지구 친수공간은 보도교 215m, 산책로 2.3㎞ 외 레포츠공간 중심공간 문화예술공간 상징공간 등 4개의 테마공간으로 조성돼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및 해양레포츠 체험, 역사교육장 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해양레포츠공간에는 해양안전체험센터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물빛광장 등 여러 가지 체험시설과 스포츠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의 건강증진 및 해양교육장으로 활용된다. 중심공간은 서항지구 친수공간의 랜드마크인 보도교 어린이공원 야외무대 등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문화예술공간은 마산항박물관 관리사무소 등 문화예술 시설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기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창원시의 역사적 상징물들을 설치해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오는 8월부터 2020년 5월 공사 준공 시까지는 부두이용을 전면 통제하여 지금까지 시민들이 조깅 및 휴식장소로 활용됐던 중앙부두와 제1부두, 서항부두를 이용할 수 없으므로 마산지방해양수산청과 서로 협의해서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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