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완도항 출입 및 횡단 항로에 위치한 높이 14m, 직경10m의 대형 등부표의 기능 강화를 위해 교체 정비 작업을 실시한다.
완도-제주, 완도-청산도 항로는 통항량이 많고 사고 위험이 높은 수역으로, 지난 2009년 9월 여객선의 안전 항행을 위해 기존의 소형 등부표를 대형으로 교체한 바 있다.
올해에는 5월 착공을 시작으로 부식 탈색 등으로 노후된 대형등부표를 정비해 주변 통항 선박들의 안전한 뱃길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진도항로표지사무소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의 선박이 다니는 수역인 만큼 공사기간 안전을 위한 주의항행 및 저속운항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형 등부표는 주요 항만을 중심으로 입・출항 유도, 항로 분기점, 해양기상 관측 등에 활용 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현재 9기가 설치 운영 중에 있다.
< 목포=김상훈 통신원 shkim@inter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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