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가 울산항 하역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여수·광양항을 찾았다. UPA는 ‘울산항 안전관리자협의회’와 공동으로 18~19일 이틀간 여수·광양항 벤치마킹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벤치마킹에는 ‘울산항 안전관리자협의회’ 소속 하역사 및 항운노동조합 안전관리자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울산항 내 인적요인에 의한 하역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울산항과 취급화물, 규모 등이 비슷한 여수·광양항의 안전관리 프로세스 및 하역근로환경을 조사·비교하고, 안전관리자의 안전의식 고도화를 도모했다.
UPA 이형락 항만운영안전팀장은 “하역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항만을 조성하는 것이 최우선과제”라며 “올해의 경우 인적요인에 의한 안전사고 저감을 위해 중점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PA는 하역안전사고 저감을 위해 하역안전매뉴얼 제작, 3정 5S 도입 등 수요자 맞춤형 안전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울산항 하역안전사고는 2007년 공사 창립 당시 31건에서 2016년 10건으로 약 67.7% 감소한 바 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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