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컨테이너시장에 불어 닥친 3대 얼라이언스 체제 개시와 이와 맞물려 발생한 상하이항의 심각한 장기적체현상으로, 시장에서는 해결방안의 하나로 자동화터미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칭다오항은 3년간의 준비를 끝내고, 5월 1일 부터 청도항 자동화터미널이 정식으로 운영 개시됐다. 칭다오항은 연해 대형항구 중에서, 자동화터미널을 운영하는 강력한 경쟁력을 갖게 됐다.
그간의 진행상황을 보면 2015년 4월 3일 칭다오항 자동화터미널 건설을 위해, 두바이글로벌항무그룹, 코스코 해운그룹, 머스크그룹, 홍콩범아그룹, 초상국그룹 등과 연합해 합자법인 칭다오전만항 컨테이너터미널유한공사(QQCTI)를 설립했다.
이후 2015년 6월 27일, 칭다오항그룹과 상해진화(쩐화)중공업 간에 자동화터미널 프로젝트 계약체하고 같은해 12월 청도항 자동화터미널 기반 완공했다. 2016년 7월에는 7개 크레인 및 38개 레일크레인을 전부 설치했고, 올해 3월 자동화터미널 제1차 실제 선박작업 실시했다.
크레인은 시간당 평균 25.59개를 작업하고 있으며, 원격조종으로 90명의 인력으로 처리되던 작업을 85%나 줄였다.
칭다오항 자동화터미널은 전만항 4기 5~10호 선석에, 안벽 2,088미터, 폭 784미터, 수심 20 미터 규모를 갖고 있다. 연간취급량은 520만TEU로 2만 TEU 이상 세계최대 선박이 접안할 수 있다.
화주들의 터미널 종합물류원가, 항구운영원가를 재래식 터미널에 비해 20%~30% 절감 시킬 수 있으며, 친환경적 운영체제로 에너지는 전부 전기 에너지를 이용하고 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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