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사 CMA CGM의 CEO 자리에 로돌프 사드가 지명됐다. CMA CGM에 따르면 창업자 자크 사드 전 CEO(최고경영책임자)는 회장직을 맡고, 그의 아들이자 집행 임원인 로돌프가 후임 CEO를 맡는다.
80세 생일을 계기로 퇴임을 결정한 자크 사드는 "로돌프는 오랫동안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CEO로서 깊은 신뢰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레바논 베이루트 출신인 자크 전 CEO는 레바논 내전을 피해 마르세유로 이주한 뒤 1978년 9월 CMA를 설립했다. 중동 서비스를 시작으로 항로를 확충해, 1996년에 CGM을, 2005년에는 델마스를 각각 인수하면서, 선복량 세계 3위 선사로 성장시켰다.
로돌프 신임 CEO는 1994년에 입사했으며 항로 기획 등 요직을 역임했다. 자사의 호화 요트가 납치됐을 때, 해적과의 교섭 역할을 담당한 바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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