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 어려운 교역환경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對베트남 교역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이후 6년간 한국-베트남 수출입 모두 지속적인 증가세에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對베트남 수출은 2015년 기준 277억불, 수입은 98억불로서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179억불의 무역흑자 상대국이다. 2016년에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對베트남 주요 수출품은 전자전기제품, 기계류, 철강금속제품 등 중공업 제품이다. 2015년 기준 최대수출품목은 전자전기제품으로서 약 125억불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기계류 51억불, 철강금속제품 27억불 순이다. 4번째 수출산업인 섬유류는 26억불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우리나라의 對베트남 수출은 총 24.2% 증가하였으며 산업별로는 기계류 57.6%, 전자전기제품 38.6%, 플라스틱 고무 및 가죽제품 30.7% 등 중화학제품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산업별 수입은 수출과 상이한 구조를 보인다. 최대수입품목은 전자전기제품으로서 수출과 같지만, 이어 섬유류 28억불, 농림수산물 13억불, 생활용품 8억9천만불 등 수출산업에서 하위권에 위치하던 품목들이 주요 수입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섬유류의 경우 수출보다 수입금액이 더 높은 유일한 산업으로서 2015년에는 섬유산업에 있어서 약 2억불의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했다. 그 외의 모든 산업에서 수입은 수출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입증감률은 전제 22.7% 증가했으며, 가장 큰 폭으로 수입이 증가한 전자전기제품이 103% 증가한 반면, 광산물 및 농림수산물은 각각 21.8%, 8.7% 수입이 감소했다. 섬유류의 경우 2.9%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對베트남 섬유산업 특혜수출규모는 총 5억2천만불, FTA활용률은 24.7% 수준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편직물이 1억3천만불로 특혜수출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번째로 수출규모가 큰 인조 장섬유직물은 약 1억불을 수출했다. FTA활용률의 경우 각각 16.9%, 27.3%로 나타났다. 2016 증감률과 관련해 인조섬유(방적사)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293.2%증가했으며, 반대로 인조 단섬유 직물은 3.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섬유 특혜수입규모는 2015년 기준 22억불이며, 활용률은 97.0%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의류제품 수입이 총 수입금액 17억불로 가장 높은 금액을 나타냈으며, FTA활용률 역시 98.1%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섬유제품수입이 2억불 수준(활용률 92.3%)이며, 기타 직물이 7천2백만불(활용률 97.2%), 천연섬유사 6천5백만불 (활용률 99.8%)순이다. 2016년 우리나라의 對베트남 섬유수입은 2015년에 비해 전체 1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조섬유, 견직물 등은 사실상 수입이 100%감소했으나, 수입금액이 높은 의류제품 등의 증가로 인해 전체 수입증가를 이끌었다.
< 기획 김동민 dmkim@ksg.co.kr | 디자인 박소영 s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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