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에 입주한 물류기업들이 산업용 전기를 쓸 수 있게 돼 고정비 절감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1일 한국전력공사(서인천지점)와 업무협의를 통해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물류단지에 입주하고 있는 물류업체에 대해 ‘일반용’ 전기 사용자를 ‘산업용’으로 변경해 기업들의 고정경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신뢰행정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물류단지는 국토교통부에서 지정·고시하고 인천시에서 2014년 3월 18일 준공한 물류단지다. 2017년 2월현재 89%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고, 올해 상반기 중 제2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북부 지역의 물류거점 지역으로써 큰 역할이 기대되는 물류지역이다.
인천시에서는 인천터미널 물류단지에 대한 행정적 지원의 일환으로 65개 입주업체의 전기사용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제조, 물류업체임에도 일반용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17개 업체에 대해 산업용 전환(변경)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서인천지점)과 협의를 실시하고, 2월 1일 기준으로 일괄 변경조치해 주기로 협의를 완료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전기요금의 체계를 보면 ‘산업용’전기요금은 ‘일반용’대비 10~20%이상 저렴해 매월 1천만원 이상의 전기료를 납부하고 있는 냉장·동 창고를 운영하는 기업은 고정비 절감에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토대로 인천항만 구역을 비롯한 인천공항 물류단지 등에 대하여도 실태조사를 확대해 물류기업들의 고정경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인천=김인배 통신원 ivykim@shinhan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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