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항로 컨테이너 물동량 6개월 연속 증가

유럽항로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6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 정기선은 장기 침체로 고심했으나, 물동량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시황은 급등했으며 2017년의 실적 회복도 가시화되고 있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유럽 수출항로의 11월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한 114만9000TEU를 기록했다. 증가율은 구정 연휴 이후에 예년 수치가 크게 변동되는 3월 등에 이어 2016년 중 3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11월 누계 화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374만1000TEU에 달했으며, 통년 플러스 성장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 2016년 유럽 수출항로는 철저한 감속 항행 등으로 선복량이 감소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물동량 회복은 수급 타이트화와 시황 상승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11월의 항로별 수송량은 서·북유럽 대상이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한 74만6000TEU, 지중해 동부·흑해가 1.2% 증가한 20만3000TEU, 지중해 서부·북아프리카는 9.7% 증가한 20만TEU였다. 선적지별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선적이 7.7% 증가한 82만1000TEU로 개선하는데 기여했다.

유럽 수출항로는 2016년 말까지 시황이 상승하면서, 12월에는 북유럽에서 20피트 컨테이너당 1000달러를 돌파했다. 8월 말 한진해운 사태 직후의 시황 상승은 한정적이었던 것에 비해 수요 개선에는 반응하고 있는 형태다.

< 외신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