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글로벌물류기업 닥서(Dachser)가 한국에서 물류창고 사업 추진을 본격화 한다.
닥서는 급증하는 물류 수요에 부응해 부산권에 지어진 창고를 기반으로 물류창고(warehousing)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는 단순한 물류 지원 서비스를 넘어, 더욱 정확하고 전문적인 솔루션에 대한 다국적 기업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어진 닥서의 다목적 물류창고는 부산 신항 내 자유무역지대(FTZ)에 위치하고 있다. 닥서가 관리하는 다목적 물류창고들은 회사 자체 물류창고 관리 시스템인 미카도(Mikado)를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 닥서의 항공·해상물류를 총괄하는 로만 뮐러 대표이사는 닥서의 전 세계 물류창고에 미카도 시스템이 일괄 적용되며, 고객별 맞춤화를 통해 주문과정을 유연하게 통합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닥서는 미카도 시스템을 통해 주문 관리, 화물 이동, 재고 확인을 포함한 전체 과정을 자동수주관리(EDI) 센터에서 관리하면서, 물류 공급망의 투명성을 높일 예정이다.
뮐러 대표이사는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 균일한 서비스 수준을 기대하는 다국적 고객을 위해 물류창고 사업 진출을 결정했으며, 신규 사업을 통해 한국 고객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닥서는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견고한 고객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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