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계 금융 기관이 선박 대출을 축소 하는 가운데 독일 HSH 노르드방크가 선박 대출용 대손 충당금을 계상했다.
일본해사신문은 최근 노르드방크가 9월 누계 결산에서 선박 대출용 대손 충당금으로 9억5900만유로를 계상했다고 보도했다. 노르드방크는 선박 대출에서 실적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유럽에서는 노르드방크 외 주요 은행들도 해운 시황의 침체로 선박 대출의 부실을 채권화하고, 선박을 철수할 것을 바라고 있다.
노르드방크는 이미 50억유로의 미이행 대출을 주주인 함부르크·슈레스비히·홀스타인으로 이전했다. 이 밖에 32억유로의 대출 채권은 시장에서 매각했다. 유럽에서는 KG펀드가 무너지고, 해운 경기도 좋지 않아 독일은행,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 등의 금융 기관도 선박 대출을 축소한다는 입장이다.
노르드방크는 2013년 12월에 그리스계 선주 나비오스에게도 컨테이너선, 유조선 총 10척을 매각한 바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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