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물류기업인 대림코퍼레이션이 11월1일 제26회 무보증회사채 600억원을 발행한다.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기업운영에 쓰일 예정이다. 만기는 3년 후인 2019년 11월1일이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나란히 이 회사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2014년 10월 A+에서 한 노치 강등한 이후 A등급이 유지되고 있다.
신평사는 지난해 7월 대림I&S 합병 이후 개선된 수익성과 선박 투자부동산 대림산업주식 등 보유자산을 통한 재무적 융통성을 고려했다고 평가 근거를 들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규모는 1조3607억원이다. 석유화학 71.9%, 해운물류 13.6%, ITC(정보통신기술)사업 12.5%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90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해운물류부문 역시 지난해 82억원에서 올해 167억원으로 2배 성장했다.
선박운송, 특수물류, 복합물류, ISO탱크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는 해운물류 부문은 자가운항 비중이 높은 데다 가스선, 석유제품(CPP)운반선, 화학제품운반선 등으로 선종이 다양화돼 있어 외부환경 변화 대응능력이 일정 수준을 갖췄다는 평가다.
2014년에 61억원의 영업손실 기록 이후 사선 매각, 용선 조기 반선 등의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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