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5일(현지시간) 전거래일대비 9포인트 상승한 869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이 프론트홀 항로에서 강세를 보이며 BDI는 약 2주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반면 파나막스선은 타 선형대비 중국 국경절 영향을 받으며 운임 시장은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2포인트 상승한 2012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시 2000포인트대에 진입한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메이저 화주가 복귀해 서호주-극동 철광석 수요가 유입되면서 선주들은 호가를 올렸다. 대서양 수역은 프론트홀 항로에서 성약체결이 이뤄진 반면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일부 석탄 수요가 유입됐지만 공급과잉으로 하락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하락한 699포인트로 마감됐다. 700포인트대가 무너진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북태평양 곡물과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에도 불구하고 운임 보합세를 보였고, 대서양 수역도 곡물 신규 수요가 유입됐지만 운임은 제자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80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성약이 부진하며 운임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다양한 화물이 유입됐지만, 단기용선 중심으로 성약되면서 운임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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