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오른 941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케이프선은 하락세를 기록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이 급등세를 기록하면서 드라이벌크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파나막스선은 꾸준한 곡물 수요의 유입으로 탄력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하락한 2383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수요가 집중되며 탄력적인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대서양 수역에서 브라질-중국 철광석 수요와 대서양 왕복 항로의 석탄 수요의 유입으로 공급이 타이트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중국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조정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2포인트 상승한 722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대서양 수역의 곡물 수요와 호주의 석탄 수요 유입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번 주에도 북미 곡물 시즌을 맞아 북태평양과 멕시코만 곡물 수요가 집중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전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71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주 후반 인도네시아 석탄의 수요 유입으로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대서양 수역은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못하면서 프론트홀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는 필리핀 니켈 광산 조사의 결과에 따라 태평양 수역의 운임 시장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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