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1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상승한 653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강세를 보이며 모든 선형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승 폭이 컸던 케이프선은 철광석과 석탄의 수요 증가로 800포인트대에 진입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8포인트 상승한 833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철광석 메이저 화주들의 성약이 활발하게 체결되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태평양 수역에서는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성약 체결이 있었고, 호주 석탄의 수요가 유입되면서 운임 상승세가 이어졌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브라질-중국 철광석 항로가 강세를 보였지만 대서양 왕복항로에서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8포인트 상승한 687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곡물과 석탄 중심으로 신규 수요가 유입됨에 따라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인도네시아와 호주 석탄 수요가 유입됐고, 대서양 수역에서는 멕시코만과 남미동안에서 곡물 성약이 연속적으로 체결되면서 프론트홀 항로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40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급의 균형이 맞지 않지만, 태평양 수역의 필리핀 니켈 항로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세로 전환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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