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2 13:00

"항만과 연결된 신공항으로 국가물류경쟁력 강화"

세계 3대 허브항만 부산항과 인접···물류산업 경쟁력 향상

 
동남권 신공항 건립 입지 선정을 불과 한 달 앞두고 물류업계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산항 인근에 신공항이 들어서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국국제물류협회(회장 김병진)와 부산항경쟁력강화협의회(위원장 이재균)는 지난달 28일 부산시 마린센터에서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3대 허브항만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부산항의 위상을 바탕으로 항공편과 연계될 수 있다면 대한민국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와 관련 산업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최대의 항만이자 세계 6위의 항만인 부산항은 높은 위상에도 불구하고 최근 인근 중국항만들의 급성장과 동북아 국가 항만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는 호락호락하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양 단체는 기자회견을 통해 비단 부산항뿐만이 아니라 갈수록 치열해지는 세계물류시장 속에서 대한민국의 물류경쟁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해운, 항공, 육상을 연결한 입체적인 물류 네트워크 구성 마련이 조속히 필요하다는데 한 목소리를 낸 것이다. 일례로 세계 주요 물류중심국가의 특징 중 하나는 항만과 공항이 근접하여 발전하고 있다는 것인데, 홍콩항-첵랍콕공항, 싱가포르항-창이공항, 상하이항-푸둥공항, 로테르담항-스키폴공항, 두바이항-두바이공항 등처럼 20km 이내에 항만과 공항을 연계하여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복합물류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물류 강국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국제물류협회는 대한민국의 물류산업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 항만과 공항의 연계로 화물환적 시간의 단축과 비용을 줄이는 게 무엇보다도 시급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반쪽짜리 물류 허브 전락 우려

이날 국내 항만물류산업을 대표해 의견을 개진한 국제물류협회는 지난 1992년 설립된 한국복합운송주선업협회를 모태로 해운, 항공, 육송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외 물류업체 705개사가 회원으로 있는 물류단체로서, 순수 물류산업이라는 측면에서 동남권 신공항의 부산항 인접 건설의 당위성을 요청하였기에 이번 기자회견이 큰 공감을 얻고 있는 것이다. 또 함께 참여한 부산항경쟁력강화협의회는 올해 1월 15일 이재균 해양수산부 전 차관을 위원장으로, 중앙 및 지방정부와 학계, 시민단체 대표 등 각 분야의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해 구성한 단체로,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활동 중이다.

이날 양 단체는 그동안 동남아 신공항 건설에 관련한 일반론에서 벗어나 물류산업 경쟁력 확보 및 관련 산업발전이란 측면에서 접근해 새로운 관심을 이끌었다. 세계 유수의 항만과 공항이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이러한 관점에서 신공항 건설에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해상과 항공시설이 멀리 떨어져 있는 현재의 실정에서는 반쪽짜리 물류로 전락할 수밖에 없기에 환적화물 유치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이는 곧 물류경쟁력 저하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특히 업계를 대표해 참석한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은 낙후된 김해공항의 시설 문제로 인해 발생한 실제 피해 사례를 발표해 많은 호응을 얻기도 하였다. 김 회장은 불과 얼마 전 미국 유수 기업의 화물을 선박편을 이용해 국내로 운송한 뒤 항공편을 이용해 세계 주요 도시로 운송하는 계약을 마쳤으나, 현 김해공항의 좁은 활주로와 약한 지반으로 인한 대형 화물기 이착륙 문제가 발생해 끝내 무산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해운, 항공을 연계한 북합물류체계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24시간 운영되는 공항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김해공항은 인근 지역 시민들의 소음 민원으로 인해 이른 아침 및 늦은 저녁 시간에는 이착륙이 금지되어 있어 지금의 공항 시설로는 물류서비스에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기에 이들 단체가 가덕도 인근 해상에 공항 건설을 촉진하고 있는 이유이다.

양 단체는 "세계 유수의 항만으로 성장한 부산항은 지정학적 위치한 최적의 위치에 놓여 있어 가덕 신공항만 제대로 건설된다면 해운, 항공, 철도를 아우르는 물류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기에 물류경쟁력 확보 및 관련 산업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며 ”지역 이기주의가 아닌 국가물류경쟁력 강화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검토되길 적극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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