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7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715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케이프선과 수프라막스선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5포인트 상승한 1160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태평양 수역은 전 항로에 걸쳐 운임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5월물이 4월물보다 4천달러 이상 높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분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704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석탄 수요를 중심으로 대부분 성약이 체결됐지만, 남미로부터의 곡물 수요가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오른 573포인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FFA 시장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멕시코만을 기반으로 한 항로들이 상승세를 나타내며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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