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6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상승한 704포인트로 마감됐다. 보합세를 보였던 케이프선이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며 700포인트대를 돌파했다. 운임선물거래(FFA) 시장은 수프라막스 이하 선형에서 조정세가 나타났지만 전반적으로 5월 벌크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8포인트 상승한 1135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정기용선 항로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4월말 대서양 왕복항로에 투입된 선박들을 중심으로 1일당 1만달러까지 호가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하락한 718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인도네시아와 동호주 석탄 항로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대서양 수역에서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오른 564포인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극동 프론트홀 항로가 전체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태평양 수역은 철강가격의 회복세와 함께 중국, 동남아에서 철강 수요가 늘어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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