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유럽행(유럽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터티스틱스(CTS)에 따르면 2월 유럽수출항로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한 102만9000TEU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 지난해 3월 이래 1년만에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서·북유럽 노선이 13% 감소한 66만4000TEU, 지중해 동부·흑해는 7% 감소한 18만8000TEU, 지중해 서부·북 아프리카는 13% 감소한 17만7000TEU였다.
선적지별로 점유율 70%를 차지하는 중국이 15% 감소한 72만1000TEU로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 2위 한국은 1% 증가한 7만3000TEU, 3위 일본은 3% 감소한 3만9700TEU, 4위 베트남이 10% 감소한 3만9300TEU를 각각 기록했다. 일본은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순위는 1월 5위에서 상승했다.
이밖에 태국 3만7000TEU(1%↓) 인도네시아 3만TEU(2%↑) 말레이시아 2만5000TEU((11%↑) 대만 2만5000TEU(2%↓) 홍콩 1만9000TEU(28%↓)였다.
도착지별로 합계 점유율이 40% 정도인 상위 3개국 중 영국이 11% 감소한 13만7000TEU, 독일이 14% 감소한 13만TEU, 네덜란드가 10% 감소한 11만5000TEU였다. 4위 이하도 모두 마이너스로 계속 부진했다.
유럽수출항로의 1~2월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240만7000TEU로 집계됐다.
유럽수입항로(유럽발 아시아행) 2월 물동량은 4% 감소한 53만7000TEU로 6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 1~2월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103만TEU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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