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9-01 11:43
해양수산부는 지난 8월 23일 해양수산 중소·벤처기업활성화위원회를 개최
하고 2000년도 중소·벤처 기술개발 지원대상기업을 최종 확정했다. 지난 4
월 사업설명회와 사업공고를 실시한 후 전국에서 접수된 1백2개 기업의 기
술개발과제를 대상으로 산·학·연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사전서류
심사, 기술성 평가, 현장실사 및 사업성 평가의 3단계 평가를 거쳐 후보과
제를 선정한 후 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14개의 최종 지원기업을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을 보면 벤처기업인 (주)벤트리는 해조류 등의 해양생물
자원으로부터 항산화 또는 미백효과를 지닌 천연화장품을 개발해 오는 2005
년까지 미국, 홍콩, 중국 등에 약 1천만달러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
인공어초 전문업체인 (주)해중은 굴 껍데기 또는 황코 등을 이용, 자연친화
력이 우수한 세라믹 인공어초를 개발해 해양환경의 보호와 수산자원 증식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앞으로 3년간 최고 3억원까
지 정부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해양부는 해양수산분야의 벤처기술개발 지원
을 위해 금년도 15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바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 벤처기업 기술개발지원 사업을 통
해 해양수산분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집약형 중소·벤처기업을 육
성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