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2개의 포장 관련 단체가 뜻을 모아 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를 결성, 한국 포장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한 발 더 전진했다.
14일 서울 더팔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 창립총회 및 신년하례식이 거행됐다.
지난해 2월, 9개 포장 관련 단체 대표가 참석해 패키징단체연합회의 필요성을 논의했고 총 7번의 회의를 거쳐 지난해 11월16일 13개 단체의 28명이 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에는 한국포장협회,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 한국골판지포장공업협동조합, 한국포장기계협회,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 한국공업포장협회 등이 속해 있다.
이날 창립총회에선 임시 의장직을 맡은 한국포장협회 신동호 회장이 예상대로 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한편 창립총회에선 ▲임시의장선임의 건 ▲설립취지문 낭독의 건 ▲정관심의 건 ▲연합회장 및 감사 선출의 건 ▲임원선임의 건 ▲가입비 및 연합회 승인의 건 ▲사업계획 및 예산승인의 건 ▲사단법인 등록 신청 건 ▲기타 안건이 상정됐다.
연합회 준비위원장에 따르면 연합회 가입비는 오십만원이며 연회비 역시 오십만원이다. 이는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이날 창립총회에 참석한 회원 모두 동의했다.
향후 연합회는 패키징산업 위상제고, 경영애로 실태 및 조사, 인력 양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기술개발 지원사업, 포장관련 법규의 재개정, 전시사업, 통계 및 조사사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정해 펼쳐나갈 예정이다.
창립총회 후 신년하례식에서 신동호 신임 회장은 "20만 포장인 여러분, 연합회를 축하해주기 위해 오신 내외빈 여러분, 그외 각 단체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패키징산업은 단순히 포장 기능을 넘어 상품의 가치를 결정해주고 친환경적인 매우 중요한 산업이다"며 "그 간 분야별로 포장 관련 단체가 분산돼 있었으나 국내 포장 선진화를 이루는데 한계가 있어 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를 출범하게 됐다. 산학관연이 다함께 힘을 모아 패키징산업의 기능과 역할을 알리는데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각 단체장님과 함께 패키징산업에 대한 올바를 이해와 인식변화 그리고 패키징산업의 위상 제고를 위해 힘쓸 것이다. 또 패키징산업의 구체적인 문제를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며 이를 토대로 패키징산업 비전을 수립하겠다. 아울러 미래 패키징산업은 지능형패키징산업으로 가고 있어 미래패키징기술개발에 집중해 국내패키징기술이 세계패키징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기 모인 모든 분들이 앞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년하례식에 참석한 국내 포장인들은 건배를 통해 2016년 한 해 포장산업 발전을 위해 힘차게 뛸 것을 다짐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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