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해사신문은 지난 11일, 2015년 아프라막스 탱커의 신조 발주가 86척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특히 유조선 시황은 동절기 수요가 높아지며 잇달아 오르고 있다.
다만, 신조선 거래는 국제 룰 개정에 따라 상황을 살피는 분위기로, 유조선을 포함한 전 선종에서 세계적으로 거의 멈춰 있어 올해 안에 발주가 늘어난 가능성은 낮다. 납기는 2017년과 2018년으로 나눠졌으며, 2017년 이후에 우려되는 신조선 공급 압력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7월1일 이후의 유조선과 벌커의 계약선에 강재 중량 증가를 초래하는 새로운 국제 룰 'H-CSR(조화공통구조 규칙)'이 적용되기 전, 운임 시황의 회복·상승의 영향으로 연 전반에 신조 발주가 활발해졌다.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선주의 발주가 신조선 시장을 주도했다.
그리스의 카디프마린은 아이스클래스 1A의 11만5600t(이하 재화중량톤)급 4척을 삼성중공업에서 2016~2017년 준공할 예정이다. 11만5000t형 4척과 옵션 2척은 강소한통에서 2017년 전반 준공 예정이다.
영국의 제리코탱커스는 빙해 사양 아이스클래스 1C의 11만5000t형 4척과 옵션 4척을 대한조선에서 2017년 준공할 예정이다.
조선소별로는 많은 해외 선주로부터 수주를 받은 나무라조선소가 15척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삼성이 14척, 스미토모중기계공업이 11척, 대한조선이 8척(옵션 4척 제외), 중해공업이 4척(6척 제외), 현대삼호가 4척이었다.
준공 연별로 보면, 2016년 6척, 2017년 37척, 2018년 33척, 납기 불명의 옵션이 10척이었다. 옵션이 모든 선박에 행사돼 2018년에 납기 되더라도, 납기가 집중되는 2017~2018년 준공은 각각 40척 전후에 그친다.
그렇기 때문에, 원유 수요가 크게 하락하지 않으면 공급과잉은 우려할 정도는 아닐 가능성이 크며, 신조선 시장에서는 2016년도에 주목되는 선종·선형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