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국선박중공업그룹(CSIC) 산하의 상루이(青島双瑞海洋環境工程)는 지난 6일, 선박평형수(밸러스트수) 처리 장치를 413대 수주했다. 밸러스트수 조약의 발효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수주 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상루이는 국제 규제 외에도 미국의 지역 규제에도 대응한다. 이미 미국 연안 경비대(USCG)의 형식 승인 시험 중, 육상시험(기수, 담수, 해수)에 통과했다. 선상 시험에도 착수했으며, 내년 6월까지 USCG의 형식 승인 취득을 목표로 한다.
이 회사의 밸러스트수 처리 장치 ‘벌크롤(BalClor)’은 필터를 통해 50마이크로미터 이상의 생물 등을 제거한다. 모든 밸러스트수의 1~2%를 지관에서 전해장치로 보내기 때문에, 배관 공사가 비교적 적고 공사비용 및 기간이 단축된다.
미국에서는 2013년 12월1일 이후의 기공선과 취항선에 대해, 미국 해역 내를 항해할 때 USCG의 형식 승인 또는 일시적인 조치인 AMS(Alternative Management System)의 승인을 취득한 밸러스트수 처리 장치를 장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기준이 엄격한 탓에 USCG의 형식 승인을 취득한 장치는 현재 없는 상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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