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최근 불거진 로젠택배 인수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8일 한국거래소의 로젠택배 인수 검토 보도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로젠택배 인수 검토 관련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 간 현대백화점은 택배업계 4위인 로젠택배의 유력 인수 후보로 꼽혀왔다. 물류비용 절감이 필요한 현대백화점은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추진하다 지난달 20일 포기를 한 바 있다.
1994년 설립된 로젠택배는 현재 업계 4위로 지분 100%를 셔틀코리아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다. 이 셔틀코리아홀딩스를 지배하고 있는 사모펀드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가 JP모건을 주관사로 선정해, 로젠택배 매각작업에 나선 상태다. 지난 2013년 로젠택배를 약 1600억원에 인수했는데 현재 로젠택배의 몸값은 약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로젠택배 인수전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현대백화점과 쿠팡이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임으로써 로젠택배는 새로운 주인을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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