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5 16:37

연안여객선 운항관리 조기정착에 역량 집중

위클리이사람/ 선박안전기술공단 목익수 이사장
공단 내 인력증원, 선박안전확보 목소리 커
소통·청렴도 제고 등에 노력


●●●목익수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이 지난 10월 27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목 이사장은 30여년간 현장에서 선박관리 및 경영 분야 전문가로 경험을 쌓은 민간 출신답게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소신있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 본부 사옥 세종시 이전, 여객선 안전운항관리업무 인수, 비전·가치체계 재설정 및 조직 재설계 등이 취임 이후 진행한 사업들이다. 내부적으로도 소통 채널을 강화하는 등 임직원간 화합과 단결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목익수 이사장을 만나 지난 1년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공단 운영 방침에 대해 들었다.

Q. 취임 1주년 소감은?

취임 후 지난 1년은 그야말로 다사다난했고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서로 합심해 어려운 일들을 잘 처리하고,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준 임직원에게 먼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검사현장에서 고객과 만나고 전국 15개 지부와 11개 운항관리센터를 발로 뛰며 임직원들과 함께 호흡하다 보니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현장을 돌아보면서 지난 37년간 역대 이사장님들과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공단이 선박안전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 공단이 쌓아 온 명성을 공고히 다지는 동시에 ‘선박의 안전, 국민의 행복을 이끄는 해사안전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Q. 취임하면서 3가지 목표를 말했다. 진행 상황은?

1년 전 취임사에서 3가지 목표를 선언했다. 첫째 공단 임직원이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고, 둘째 고객들이 공단으로부터 만족스러운 안전 서비스를 받아 사업이 순조롭게 되기를 희망하며, 셋째 안전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 주도라는 국가적 사명을 이행하는 것이었다.

3가지 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지난 6월 전 구성원의 지혜와 의지를 모아 공단 비전과 가치체계를 재설정했다. 또 다짐이 지난 1년간 얼마나 이루어졌고, 우리 직원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초 클라이밋 서베이(Climate Survey)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서 경영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이 인력증원, 선박안전확보, 내부소통과 화합, 외부압력으로부터 직원의 보호 등의 순으로 지적됐다. 최고경영자의 경영성과는 보직자의 94.4%, 비보직자의 78.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의견들 중 인력증원 부분은 정시 증원은 시일이 많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결원 최소화, 임금피크제 시행에 따른 증원 및 계약직 활용 등을 통해 직접적인 증원을 추진하겠다. 검사보고서 등 일하는 방식 개선과 교육훈련 강화, 업무효율화 등의 간접적인 인력 증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Q. 지난 7월7일부터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업무를 수행 중이다. 문제는 없나?

대한민국 연안여객선의 안전한 운항을 담보하는 운항관리업무를 수행하게 돼 공단 임직원 모두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 운항관리는 여객선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단 한 순간도 멈춤이 없이 지속돼야 하는 중요한 업무다. 운항관리 업무가 조기에 정착되고, 이전보다 더욱 체계적이고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공단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기존 조직과 운항관리 조직간 빠른 융합을 통해 업무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거양해 단 한 건의 중대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출항 전 점검 시 ‘운항관리자’의 직무 범위를 명확히 하고자 노력 중이다. 특히 ‘출항 전 화물고박상태, 승선인원 및 복원성 확인’을 포함해 선장과 공동으로 직접 확인하는 등 절차를 강화했다.

아울러 선박검사원 교육훈련과정과 연계해 운항관리자에 대한 복원성 교육 등 관련 직무교육을 강화하고 평가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선박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운항 교육을 확대하고, 연안여객선에 대한 검사 이력 등의 선박안전정보 공유체계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Q. 직원과의 소통을 강조해 왔다.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취임 이후 공단의 업무 파악은 물론 직원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지난해 11월13일 부산지부를 시작으로 12월11일 포항 지부까지 전국 15개 지부 5200km를 12일여 동안 방문해 현장 업무를 파악하고 현장 검사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최근에는 11개 운항관리센터도 모두 방문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들었다.

또 전직원 워크숍, 간부직 워크숍, 직급별 간담회, 전국지부장회의, 전략회의 및 노사협의회 등을 통해 공단 현안과제들을 풀어 나가기 위한 좋은 방안과 전략을 임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대책을 숙의했으며 공단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거버넌스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한 특강을 지난 5월에 실시했다. 그 자리에서 저는 우리공단의 거버넌스, 언론기사와 외부감사의 시사점 및 앞으로의 개선방향 등을 전 임직원들과 함께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10월 20~21일에도 임원, 실지부장, 운항관리센터장 등 40여명 참가한 가운데 간부직 워크숍을 개최해 서로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갖고 공단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많은 이야기도 함께 나눴다.

Q. 수협과 체결한 해양사고 예방 협력 업무 협약의 의미는?

우연찮게 제 취임 1주년이 되는 날에 수협과 ‘해양사고 예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어선검사업무는 공단의 가장 중요한 업무라고 생각한다. 지난 간부직 워크숍 때 임기택 IMO(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 당선자도 특강 중에 목민관(牧民官)의 입장에서 어업인의 실상을 고려해 안전어업기술행정을 주도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어선 해양사고 예방과 어업인의 생명, 재산보호는 물론 사고어선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대응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수협과 MOU(협약)를 맺었다.  어선검사 사전안내 서비스 실시, 고객만족경영자문위원회 및 고객간담회 개최, 24시간 ‘고객의 소리’ 청취, 해피콜 제도, 고객만족 순회 교육 실시 등 다양한 고객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Q. 정부 3.0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청년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체험 및 바다로 승선체험’이 궁금하다.

세월호 사고 이후 여객선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사회 분위기 아닌가?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년을 대상으로 안전운항관리 체험 및 ‘바다로’ 승선체험을 추진해 해양안전에 대한 대국민 의식 고취 및 인식전환을 도모하고자 한다.

‘청년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체험을 소개해 드리자면, 청년들을 대상으로 전국 운항관리센터 소재지에서 공단 소개, 승선안전교육,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인천 및 여수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출항 전 안전전검과 승선지도 점검, 여객선 조타실 및 기관실 등 내부시설, 선박검사 현장 견학 등의 프로그램은 공단 이미지를 제고하고 연안해운업계 미래 인재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번째로 코레일의 ‘내일로 티켓’ 제도를 벤치마킹한 ‘바다로’ 승선체험은 여객선 비수기에 청년들을 대상으로 여객선 승선권을 할인·배부하는 서비스다. 청년들의 연안해운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 확대를 위해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추진 중이다. 여수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후 제도를 보완해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해운조합 해운선사 등 관련 업·단체와 협조해 발전시켜 나가겠다. 

Q. 공단 청렴도 제고를 위한 노력은?

선박안전에 관한 종합적인 기능을 하는 안전관리 전담 공공기관으로서 무엇보다 높은 청렴도를 바탕으로 대국민 신뢰도를 제고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
청렴한 조직으로 거듭나 국민신뢰 회복’을 목표로 설정한 것도 이런 이유다.

특히 지난 8월에는 국제투명성기구 한국본부와 반부패 및 청렴도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윤리경영 확립을 위한 부패방지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자체 및 외부 청렴교육을 강화하고 모든 임직원에 대해 직무청렴서약서를 새로 징구하는 한편 명예 감찰·감사인, 청렴옴부즈만 제도 등 공단 업무에 대한 국민 감시 기능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클라이밋 서베이 결과 ‘청렴, 윤리의식의 강화’ 부분은 긍정적인 응답이 94% 이상으로 설문 항목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저의 의지가 잘 반영되고 현장에서 그 가치를 엄중히 이해하고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공단발전의 초석을 잘 다지고 있다는 보람을 느낀다.

Q.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먼저 부족한 인력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에서 땀흘려 일하고 있는 전국 현장의 검사원 및 운항관리자 여러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모쪼록 현장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해 모든 업무를 수행해 주시길 바란다. 철저하고 빈틈없는 검사와 운항 관리업무 수행, 예방 중심의 선박안전 관리를 통해 국민이 행복하게 누릴 수 있는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또 공단이 공공기관으로서 고객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객이 만족하고 감동하는 선박검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 공단 경영여건이 정상궤도에 안착한 만큼 한 단계 더 도약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노력하자.

< 이경희 부장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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