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30 15:54

르네상스 맞은 물류산업 ‘약될까 독될까’

국토교통부 물류의 날 맞아 미래물류포럼 열어

“물류산업은 물류혁신의 르네상스 시대를 맞았습니다. 이제 물류는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됐습니다. 중국의 알리바바는 유통, 물류, 페이먼트까지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자신들을 데이터 컴퍼니로 소개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물류산업의 기회이자 위기입니다. 유통의 형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국내 물류기업들은 이러한 변화를 맞을 준비가 돼 있는지 진단해봐야 합니다.”

30일 ‘물류의 날’을 맞아 열린 미래물류포럼 발표자로 나선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송상화 교수는 국내 물류산업이 부흥기를 맞았다고 평가하면서도, 물류기업들이 이러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옴니채널 유통의 시대가 열리면서 ‘물류’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으며, 중국의 알리바바와 미국의 아마존, 한국의 쿠팡 등이 물류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변화하는 네트워크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선 퍼스트 마일(First mile)에서 라스트 마일(Last mile)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자상거래의 발달로 물류의 기능이 더 빈번하게 지역적으로 분산돼 소규모 형태로 더 빠르게 요구되기 때문이다. 

송 교수는 “현재 택배 서비스는 필요한 고객을 필요에 따라 방문하는 ‘택시형’ 서비스다. 매 주문마다 동일한 비용이 발생한다”며 “미래의 라이프 플랫폼은 ‘버스형’ 서비스다. 정기적으로 고객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라스트 마일은 기회다. 이러한 플랫폼을 선점하는 기업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했다. 전통적인 물류기업은 적응력에 한계가 있어 자기 파괴적 혁신이 쉽지 않으나, 물류 스타트업은 파괴가 기본이다. 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라스트 마일을 중심으로 국제물류에서 보관까지 다양한 추세로 흘러가고 있다. 물류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혁신의 절벽을 넘어 보편적 서비스로 성장해 나가야 하는데, 이 과정이 순탄치 않다고 송 교수는 강조했다. 

아울러 규모의 경제를 벗어난 유연성을 확보해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한 사례로 아마존의 8세대 풀필먼트 센터(Fulfillment Center)를 꼽았다. 이 센터는 유연성과 규모의 경제를 모두 갖춘 미래형 어셈블리 센터로(Assembly Center)로 알려졌다. 물류기업이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송 교수는 이밖에도 물류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와 환경오염에 대한 대응 ▲데이터 및 분석 역량 확보 ▲얼리어답터로의 전환 ▲규제와 공존, 혁신의 3박자 ▲인력 수요의 양극화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상화 교수는 “물류가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인식되는 것이 위기가 되는 역설이다. 기회는 물류산업의 것만이 아니다. 완전히 다른 형태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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