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Geeks on Ships 대회에서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박주철 센터장(사진 왼쪽)과 해커톤 부문 창조상(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수상한 ‘바톤터치’ 팀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미래지향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Geeks on Ships’ 대회를 열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 Geeks on Ships는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을 발전시키는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이를 프로토타입화 하는 대회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사단법인 앱센터가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울산시, 아산나눔재단, 현대중공업이 후원했다.
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정해진 시간 동안 마라톤을 하듯 쉬지 않고 아이디어를 기획해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하는 개발 경진대회다. 비즈니스 모델링 캠프는 참가자들이 사전에 온라인으로 제출한 아이디어를 전문가들의 집중 멘토링을 받아 사업계획서로 발전시키는 캠프다. 대회 참가자는 해커톤 49명(11개팀), 비즈니스 모델링 캠프 22명(12개 팀)으로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5개국에서 총 71명이 참가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현대중공업은 이번 대회를 위해 참가자들이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펼쳤다.
지난 15~16일 서울 MARU180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참가자들에게 선박 구조와 3만여 개에 이르는 스마트십(Smartship) 데이터를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오픈소스컨설팅이 기술 멘토링 및 전문가 자문을 지원했다. 대회 첫날에는 국내 최초로 초대형 LPG선을 개방해 참가자가 직접 탑승하여 데이터 수집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해커톤 부문 창조상(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은 선박 휴대용 디바이스를 이용한 데이터 수집·판독 플랫폼 서비스를 제안한 ‘바톤터치’ 팀이 수상했다. ‘바톤터치’ 팀은 선박 휴대용 디바이스 ‘스마트스탬프’를 고안하고, 바다 위 선원과 지상의 해양산업 전문가들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선보여 높은 점수를 얻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박주철 센터장은 “국내외 전문가와 일반 참가자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확인한 Geeks on Ships 대회가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한 축이 되길 기대한다”며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실력 있는 글로벌 인재들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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