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8만4000㎥(입방미터)급 VLGC(대형 LPG선) 1척을 멕시코 선주로부터 추가수주했다.
최근 외신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선사 톰자는 VLGC 1척을 현대중공업에 신조 발주했다. 이번 계약은 현대중공업이 해당 선사로부터 수주한 VLGC 계약의 옵션 발효에 따른 것이다.
8만4천㎥의 액화석유가스(LPG)를 실어 나를 수 있는 해당 선박은 2017년 6월까지 고객사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선박 가격은 약 7600만달러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6월 톰자는 현대중공업에 VLGC 1척을 발주하며 동형선 1척에 대한 옵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선박은 2016년 12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3분기 들어 현대중공업은 KSS해운과 노르웨이 선사 솔방 등으로부터 VLGC를 잇따라 수주하며 목표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올해 현대중공업의 올해 선박 수주액은 106억달러(84척)로 증가했다. 올해 목표액 191억원의 55.4% 수준이다.
한편 IMO(국제해사기구)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NOX(질소산화물) 3차 규제가 실시되면서 신조선 건조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연내에 선박을 착공할 필요가 있다”며 “적용을 피하려고 신조선 계약이 가을 막바지 들어 늘고 있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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