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가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나섰다.
UPS는 13일 전세계 4만1000개 지역의 우편번호에 대해 ‘유피에스 월드와이드 익스프레스(UPS Worldwide Express)’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27개국에 이른 아침 배송을 위한 익스프레스 플러스 서비스 제공 ▲65개국에 낮 배송을 위한 익스프레스 서비스 제공 ▲220개국 및 지역에 업무 시간 내 배송을 위한 익스프레스 세이버 서비스 제공을 담고 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오는 19일부터 새롭게 추가된 우편번호로 물품을 배송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우편번호 가운데 2만3000개는 호주,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태국,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우편번호다.
난도 세사론(Nando Cesarone) UPS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은 “UPS의 전세계 유피에스 월드와이드 익스프레스 서비스 확대와 아시아 지역 내 지속적인 투자는 고객들의 지역 내 성장을 돕고자 하는 유피에스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글로벌 가치사슬에 참여하는 아시아 내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고, UPS의 서비스 확대는 이러한 기업들이 아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제조 부품에 대한 수입과 완제품에 대한 수출을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강조했다.
또 “전자상거래 붐이 일어나고 있는 아시아에서 리테일러들로 하여금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UPS코리아 나진기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한국의 하이테크 및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유피에스 월드와이드 익스프레스를 통해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다. 한국 내 UPS 고객들은 정시배송을 제공받음으로써 더 많은 일일 주문을 받을 수 있다”며 “정확한 재고 관리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의 전자상거래 판매량은 2018년까지 약 478.2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리테일러들은 구매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고 보다 빠른 배송을 제공함으로써 경쟁력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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