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의 금전 부담을 덜어주고 환경도 생각하는 교통신기술이 개발됐다.
국토교통부는 상용 전기를 활용한 항공기 냉난방 공급장치 등 2건을 교통신기술 제29~30호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제29호 교통신기술은 외부 전원을 활용해 조화된 공기를 항공기에 공급하는 지상설치용 냉난방 공급장치(PC-AIR) 제작기술이다.
냉난방 공급장치가 없는 경우 항공기는 공항에 정류하는 동안 보조엔진을 가동해 냉난방을 하게 되는데, 보조엔진은 고가의 항공유를 사용해 항공사에 경제적 부담이 되고 연소가스 배출로 인한 환경문제가 야기된다.
그간 인천국제공항 등 일부 공항에서는 전량 수입제품에 의존했으나,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설치 및 운영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제30호 교통신기술은 대중교통 이용자가 복합환승센터 내 목적지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이동경로를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모니터 등에 표출해 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복합환승센터 이용자에게 실시간 경로 정보를 제공해 보행자의 환승시간이나 환승차량의 주차 배회시간을 단축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복합환승센터 운영자를 위한 모니터링 기능과 돌발상황 대응을 위한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갖추는 등 복잡한 시설 내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고 복합·지능형 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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