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난해부터 자체사업으로 추진해 오던 ‘조선해양기자재 국제인증 및 벤더등록 지원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정부가 올해 추경을 통해 국비 5억원을 지원하고 시비 2억원 등 총 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울산시는 16일 7층 상황실에서 ‘조선해양기자재 국제인증 및 벤더등록 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 당사자는 울산시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지원대상기업(24개)이다. 협약서에서 울산시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지원기업이 해당 과제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조선해양기자재 국제인증 및 벤더등록 지원사업’은 중소, 중견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수출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사업을 주관하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총 39억원(국비 30억원, 시비 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는 대명엘리베이터 등 24개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체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총 33개 과제를 수행한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에는 2억원(시비)의 사업비가 투입돼 7개 기업이 국제인증 7건, 벤더등록 2건 등의 실적을 거뒀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위기에 처한 울산지역 조선해양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정부, 연구기관, 기업 간의 협업을 장려하고, 고부가가치 기자재 개발을 위한 선급인증, 컨설팅, 마케팅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을 육성 지원하기 위해 총 7개 사업을 선정, 적극 추진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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