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10 11:27

8월 여객수송 '개선' 화물운송 점진적 '회복'

NH투자證 안정적인 항공수요 유류비 절감 항공사 수익개선

●●●8월 항공운송산업은 안정적인 항공수요 및 유류비 절감 효과로 항공사들의 수익이 개선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6월 이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악재로 여객수송이 급감했지만 8월에는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였고 화물부문도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인천공항 8월 수송지표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국제선 운항횟수는 2만5290회로 전년동월대비 1.9% 감소했으며 여객수송은 443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0.8% 감소했다. 메르스 영향이 본격화된 7월 국제선 운항횟수는 급증세에서 돌아서며 전년대비 8.1% 감소했으나 8월 감소폭이 줄어들며 메르스 영향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국제선 여객은 올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메르스 충격으로 해외여행객 수요가 6월과 7월 각각 9.2%, 10.4% 감소하며 급감세로 전환했다. 2015년 7월 기준 입국자수는 전년동월대비 53.5% 감소한 63만명, 출국자수는 전년동월대비 15.2% 증가한 166만명을 기록했다. 메르스 영향으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의 한국 노선 일시 중단에 따라 입국자 수가 6월부터 급감했으나 출국자수는 증가세를 지속했다. 최근 한국노선 재개와 성수기 효과 등으로 8월부터는 입국자 수요는 정상화 될 전망이다.

8월 노선별 여객수송은 일본노선은 70만명으로 전년대비 11.8% 증가했으며, 미국노선은 4.2% 증가한 41만명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노선은 100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4.9%나 감소했다. 중국노선은 전년비 감소는 지속됐으나 감소세는 둔화된 모습을 보이며 메르스로 인한 영향에서 벗어나는 중이다. 
항공사별 8월 여객수송은 대한항공이 전년동월대비 3.1% 증가한 140만명, 아시아나항공이 2.7% 감소한 104만명을 기록했다. 기타항공사는 2.3% 감소한 198만명을 기록했다. 

8월 항공화물운송 증가세 전환

화물운송은 전년대비 0.5% 증가한 20만9946t 등을 기록했다. 미국 서부항만 적체현상 정상화 및 글로벌 경기 둔화로 6월부터 7월까지 항공화물 물동량은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8월 항공화물은 증가세로 전환했다.

인천공항의 8월 주요 노선별 화물운송은 일본노선은 전년동월대비 2.2% 감소한 2만742t을 중국노선은 3.5% 증가한 4만1362t을 기록했다. 미국은 4만2983t을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1.6%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항공사별 8월 국제선 운항횟수는 대한항공이 전년대비 0.6% 증가한 7459회, 아시아나항공이 2.4% 감소한 5647회를 기록했다. 기타항공사는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한 1만2184회 등을 기록했다. 해외여행객 수요 감소로 국제선 운항횟수는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대한항공은 증가세로 전환하며 메르스 영향에서 타 항공사 대비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운항횟수와 마찬가지로 대한항공을 제외한 나머지 항공사 여객수송은 메르스 영향으로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대한항공은 타 항공사대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여객수송도 증가세로 전환했다.

항공사별 8월 화물수송은 대한항공이 1.5% 증가한 10만t을 수송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0.5% 증가한 5만t, 기타항공사는 5만9천t 등이었다.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화물운송은 소폭 증가했으나 기타 항공사는 전월에 이어 전년비 화물운송 감소세가 지속했다.

3분기 성수기 효과로 수익 UP

3분기에는 항공산업 성수기 효과가 확대될 것이며 현재 낮은 제트유가로 항공사의 수익 개선 폭이 커질 전망이다. 최근 원화약세는 항공사에 부담 요인이지만 유가 하락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항공운송업종은 6월 이후 메르스 영향으로 여객수송량이 급감했지만 8월부터 점진적인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제트유가 급락과 3분기 성수기 효과로 항공사 영업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을 내놨다.

9월7일 기준 제트유가는 배럴당 62.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6월3일 단기 고점인 배럴당 77.9달러 대비 19.7% 하락한 수준이다. 최근 원유 공급과잉 우려 및 글로벌 경제 둔화 등으로 인해 유가는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이고 제트유가도 하향 안정세가 전망된다.

또한 해외여행 호조와 화물부문 회복으로 중장기 항공수요는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6월 메르스처럼 일시적인 단기 악재로 인한 여객수요 감소분은 사라지는 것이 아닌 이연되는 수요로 9월 이후에도 계속 나타날 전망이다.

NH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원은 “8월에는 아직 중국노선 여객수송량이 정상화되지 않았지만 일본노선 및 미국노선 여객수송 호조세가 나타나며 전체 영업실적 증가세를 견인할 전망이다. 최근 흐름을 보면 중국노선도 9월 이후 본격적인 정상화 과정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직 중국노선 수요는 정상화되지 않았지만, 일본노선 및 미국노선에서 호조가 나타나며 전체 영업실적 증가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최근 흐름을 보면 중국노선도 9월 이후 본격적인 회복이 예상된다.

항공사들도 2분기 영업실적 부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호조세가 예상된다. 최근 원화약세는 항공사에 부담 요인이지만, 유가 하락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말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손실은 항공사의 현금 유출입 부문이 아닌 평가상의 문제여서 기업가치 측면에서 크게 반영되지 않을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2015년, 2016년 매출액은 11조5971억원, 12조859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6%, 4.2% 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각각 71.7%, 21.9% 증가한 6783억원 8,269억원 등으로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2015년 매출액이 감소하는 것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유류할증료 감소분으로 인해 수송단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유류할증료 감소분 대비 유류비 절감 효과가 배 이상 크기 때문에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크게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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