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7일부터 2주일동안 추석연휴 및 가을철 여객 증가에 대비해 승객의 안전을 도모하고 여객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선박검사관과 합동으로 평택당진항을 기항하는 한중 국제여객선 5척에 대해 ‘하반기 국제여객선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전점검에서는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 화물고박상태 및 복원성 확보 여부, 화재 및 침수 대비를 위한 방화구획 및 수밀문 상태, 신속한 구명ㆍ소화설비 작동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특히 소화ㆍ퇴선 등 사고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선장의 의사결정능력 검증과 사고 유형별 비상상황(복합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해 선원들의 비상대응능력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최근 노후 여객선의 잦은 기관고장 사고발생에 따라 평택청에서 추진한 선령 20년 이상 국제여객선 예방정비 주기 단축ㆍ조정에 대한 이행실태 및 원활한 육상지원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임을빈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여객선 사고를 예방하고 여객들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특별안전점검과 더불어 평택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제여객선 화물고박상태 등에 대한 불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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