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영 조선업체인 양자강선창이 PIL로부터 1만1800TEU급 컨테이너선 최대 8척을 수주했다.
IMO(국제 해사 기구)에 따른 NOX(질소 산화물) 3차 규제가 2016년부터 실시되기에 앞서, 규제 적용 회피를 겨냥한 신조선 막바지 발주인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PIL은 1만1800TEU급 선박 4척 추가 옵션 4척을 양자강선창에 신조 발주했다. 확정된 4척의 납기는 2018년 2월, 4월, 7월, 10월이다. 구체적인 선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 컨테이너선의 신조 선가 수준은 1만 3000TEU급 준공에 1억1600만달러가 투입된다.
PIL은 8월, 양자강선창에 9700TEU형 4척 플러스 4척을 발주했다. 확정된 4척은 모두 2017년 납기이며, 선가는 1척당 8400만달러였다.
NOX 3차 규제가 2016년부터 시작되면서 조선 업계는 신조선의 건조 비용이 수십억원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규제 적용을 회피하기 위해서는 신조선을 연내에 기공할 필요가 있으며, 건조 비용의 증가를 피하려고 올해 들어 컨테이너선의 신조 발주가 붐을 이루고 있다. 신조선 시장 관계자들은 발주 붐은 연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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