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한 평택ㆍ당진항 서부두 내 잡화부두 2선석 추가 개발 계획이 지난 5일 해양수산부로부터 공고대상사업으로 지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을 위한 민간 사업자 모집 공고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3만t급 잡화부두 2선석과 배후부지 약 38만㎡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총사업비 1700억원에 36개월의 건설기간이 예상된다.
평택ㆍ당진항은 잡화 물동량이 2010년 이후 연평균 7.5%씩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항계 내 위치한 GS EPS 화력발전소가 지난 7월부터 본격 가동됨에 따라 우드펠릿 등 발전원료를 중심으로 한 신규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어 잡화부두 추가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잡화물동량이 포화상태에 이른 평택ㆍ당진항의 하역적체 현상을 해소하고 추가 확보되는 항만배후부지를 통해 새로운 물동량 창출 및 부가가치 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평택청 정진걸 항만물류과장은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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