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11일 부산 한진중공업에서 군·개발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목적훈련지원정 체계개발 사업(선도함 1척 건조 포함)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다목적훈련지원정 체계개발사업은 함정에 대한 실전적·과학적 훈련 지원을 위해 대공유도탄 사격, 함포사격, 어뢰발사 및 전자전 훈련 지원체계를 구비한 지원정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현재 해군은 전용 훈련지원정이 없어 고속정 등의 전투함정으로 함포사격 및 어뢰발사 훈련을 지원하고, 대공유도탄 훈련도 외국업체 용역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또한 육상에 고정된 훈련장비를 이용하여 전자전훈련을 실시함에 따라 함정의 전자전 공격능력 배양을 위한 훈련도 제한을 받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2013년부터 1년간 다목적훈련지원정 탐색개발을 실시해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후 지난 7월10일 한진중공업과 체계개발 사업을 계약했다.
이번 착수회의를 계기로 체계개발에 착수해 2017년까지 체계개발을 완료하고 선도함 1척을 해군에 전력화 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다목적훈련지원정이 전력화되면 그간 해상 훈련에 전투함정이 차출됨으로써 발생한 전력 운영의 부담을 줄여 우리 해군 전투력이 크게 향상됨은 물론 수출을 통한 경제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