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출범 10주년을 맞아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IPA는 출범 10주년을 맞아 급변하는 항만 안팎의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미래성장 엔진 발굴과 항만 운영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능별 핵심역량 강화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5일 밝혔다.
7월20일자로 단행될 조직개편의 골자는 항만운영 및 기업경영 여건에 부응하는 부서의 신설과 핵심기능 중심의 항만운영조직 재설계로 요약되며, 편제는 3본부 17팀에서 3본부 1단 20팀으로 확대된다.
우선 새롭게 신설되는 조직으로는 인천항과 IPA의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사업개발 전담부서로 미래사업단 산하 2개팀과 IT를 활용한 항만 운용효율화를 전담할 정보기술팀이다.
미래사업단은 신성장사업팀과 투자유치팀으로 구성돼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신규 비즈니스 추진과 투자유치, 부채감축 등을 통한 수익창출 업무에 집중하게 된다. 특히 신성장사업팀은 인천항의 재개발 이슈와 기존 국제여객터미널 활용방안 등 현안 이슈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신성장산업 발굴을 담당한다. 투자유치팀은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에 개발 중인 골든하버 프로젝트 추진과 북인천복합단지, 경서동 부지 등 비핵심자산 매각 업무를 맡게 된다.
다음으로 신설되는 IT정보팀은 IT를 기반으로 항만운영정보의 생성·활용 업무와 경영관리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의사결정의 모든 프로세스에서 지식재산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과학적 행정을 구현하고, ‘미래형 스마트 인천항 구현’이라는 미션을 수행한다. 특히 IPA는 정보기술팀의 적극적인 운영을 통해 항만운영과 관련한 의사결정의 상당부분을 IT 활용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재조정되는 업무 중 항만운영 업무는 부두(항만관리팀), 부지(물류단지팀), 여객(여객사업팀)이라는 세 가지의 핵심기능별로 재편된다. 항만운영 업무의 핵심 기능별 재편은 항만과 물류부지, 여객지원 등 기능단위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전략과제들에 대해 역량을 더 집중케 함으로써 고객 서비스 품질을 보다 끌어올리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IPA측의 설명이다.
IPA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민간 전문경영인 출신 CEO로 작년 10월 말 취임한 이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사업 실행을 강조해 온 유창근 사장의 경영방침이 반영된 것으로, 항만관리주체로서의 IPA의 역할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쪽에 방점이 찍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IPA는 새로운 조직과 직제에 따른 직원전보 인사를 20일자로 단행할 예정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