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5 11:24
日 노무라 연구소 “일본 물류기업 거버넌스 개혁 필요”
해외 주요 물류기업과 비교했을 때 경영지표상 경쟁력 떨어져
일본의 물류기업이 지속적인 성장, 수익률 향상, 자산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포트폴리오 관리 강화 및 비즈니스 모델 변화, 거버넌스 개혁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노무라 종합연구소는 자국 물류기업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해외 주요 물류기업과 비교했을 때, 경영지표상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일본의 물류기업들이 성장분야를 규정함에 따라 매출과 이익성장을 연결시키는 힘이 외국계 물류회사에 비해 약하다고 지적하며, 경영경쟁력 향상을 위해 ▲사업포트폴리오 개선 ▲수익력 향상 ▲자산효율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물류업계는 국내사업이 호전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국제수송도 리만브라더스 사태 이전 수준으로 돌아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경영지표상에선 일본의 물류기업이 해외 경쟁회사에 비해 성장성, 수익성,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성장성이나 수익성에 문제가 있는 사업을 지나치게 유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지속적인 성장력 향상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과 관련해서는 일단 자사의 경영자원과 경쟁우위를 가진 강점을 파악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각 사업의 성격을 명확히 하고 이들 사업에 대한 기대 수준을 규정한 다음, 이를 구조할 필요성이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자산효율성 제고를 위해 대차대조표와 관련한 권한 및 업무를 집약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물류기기 등의 고정자산을 지역단위로 소유·관리하는 방향으로 구조를 바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제시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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