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산업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중국선박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 조선소의 1~5 월 신조선 수주량은 786만t(이하 재화중량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73만t에 견줘 77.4% 감소했다.
이 가운데 해외기업과 계약한 수출용 신조 수주량은 665만t으로 79.8%나 하락했다. 수출용 수주량은 전체 신조 수주량의 84.6%를 차지했다.
5월 말 현재 남은 일감(수주잔량)은 1억3818만t으로, 1년 전의 1억5047만t에 비해 8.2% 감소했다. 지난해 말의 1억4934만t과 비교해선 7.5% 감소했다.
수출용 일감은 1억3201만t으로, 1년 전 대비 6.7% 줄었다.
중국 조선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신조선 시장 침체를 배경으로 심각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중국 조선의 신조선 수주실적은 5995만t으로 14.2% 감소했으며 올해 들어 감소 폭이 커지는 추세다.
한편 1~5월 건조량은 18.9% 늘어난 1548만t, 선박수출은 8.1% 늘어난 1480만t을 각각 기록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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