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크루즈선사인 미국 카니발코퍼레이션이 현지기준 15일, 18만t급 초대형 크루즈선 4척을 독일 조선사인 마이어에 발주했다.
건조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수십억달러의 투자”라고 카니발 관계자는 밝혔으며,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박이 준공될 예정이다. 4척 모두 LNG(액화천연가스)를 주 연료로 사용, ‘듀얼파워 하이브리드엔진’을 탑재할 계획이며, 취항시 업계 최초로 LNG를 연소하는 친환경 크루즈선이 된다.
카니발은 올해 3월 말, 2019년 이후 4년간 총 9척의 초대형 크루즈를 건조하겠다고 밝혔으며, 발주 조선소로 마이어와 이탈리아 핀칸티에리를 후보로 꼽았다. 이번 신조선계약에 대해 카니발은 “계획된 9척 중 4척을 우선 발주했다"고 설명했다.
마이어에서 건조예정인 4척은 18만t급으로, 5000명 이상의 인원이 탑승할 수 있다.
신조선 4척 중 2척은 독일의 파펜부르크에 소재한 마이어의 도크에서, 다른 2척은 핀란드와 터키에 소재한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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